어느새 우리들의 모험은 끝이 나 버렸네

어디라도 갈 수 있었지 자유로운 새처럼 

시간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었네

세상 따위 언제라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네


라라라라 라라라라

어린 날의 치기와

라라라라 라라라라

살아갈 많은 날들


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

지켜내야 할 많은 것이 이 어깨를 눌러도

시간이 우리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

여전히 우리는 아이인 채 세상을 비웃고만 있겠지
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 

행복의 파랑새와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 

우리가 버린 것들


때로는 나를 버리려 했고

때로는 세상을 버리려 했고

때로 나 혼자만 그런 줄 알았고

가지고 있는 줄도 모르는 채

잃어버리는 줄도 모르는 채

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줄 모른 채 
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

어린 나의 치기와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

살아갈 많은 날들
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

행복의 파랑새야

라라라라 라라라라라

제발 머물러다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