잠을 자려 누워보면

그 날이 생각나요

일어나서 불을 켜도 사라지지 않아요

수천번도 더 되새겨본 그 날의 장면에서

내가 했어야 했던 한 마디

끝내 전하지 못한 말
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못내 외치지 못한 한 마디

끝내 전하지 못한 말


그 말을 했었더라면 그땐 어땠을까요

그 말을 듣기 위해서 그래봤던 걸까요

붙잡아 주지 않았기에 떠나야만 했나요

내가 했어야 했던 한 마디

그대 기다렸었던 말
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가지 말아요 날 두고 떠나면 안 돼요

못내 외치지 못한 한 마디

끝내 전하지 못한 말